“안검하수 수술을 하는데 왜 안과검사까지 받아야 하나요?”
수술을 준비하는 환자분들에게 안과검사를 말씀드리면 종종 받는 질문입니다.
눈꺼풀이 얼마나 처져 있는지, 눈을 뜨는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어떤 방법으로 교정할 것인지를 평가하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에 앞서 눈 자체가 수술을 받아도 안전한 상태인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현재 각막에 손상은 없는가?
눈물 기능은 충분한가?
눈꺼풀을 더 올렸을 때도 인공눈물과 연고로 각막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가?
특히 증상이 심하거나 여러 차례 수술받은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각막이나 안구표면에 이미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봅니다.
그래서 저는 수술 전에 안과검사를 반드시 시행합니다.
Tear condition following unilateral ptosis surgery
| 평가 영역 | 수술 전 확인하는 이유 | 수술계획에 미치는 영향 |
|---|---|---|
| 각막 상태 | 각막미란, 상피 손상, 혼탁 등 기존 손상 여부를 확인 | 손상이 있다면 치료를 우선하거나 수술 시기와 교정 범위를 조절 |
| 눈물 기능 | 눈물의 양뿐 아니라 눈물막이 안구표면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는지 평가 | 눈꺼풀을 올린 뒤 각막 노출 위험을 판단하는 데 활용 |
| 각막감각 | 감각이 저하되면 각막에 상처가 생겨도 환자가 늦게 알아차릴 수 있음 | 수술 후 각막 손상 위험과 추적관찰 필요성을 판단 |
| 눈 깜빡임·눈꺼풀 폐쇄 | 눈물막을 분포시키고 각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확인 | 수술 후 눈이 잘 감길 수 있는지 고려해 눈꺼풀 높이를 결정 |
| 이전 수술 상태 | 재수술 환자는 불완전폐안이나 조직 변화가 이미 있을 수 있음 | 추가 교정이 가능한 범위와 재수술 계획을 결정 |
| 종합 안과검사 | 5가지 기본검사와 필요한 경우 3가지 추가 정밀검사로 눈의 안전성을 평가 | 현재 수술이 가능한지, 선행 치료가 필요한지, 어느 정도까지 교정할지를 종합적으로 판단 |
안검하수 수술 전에 왜 각막을 먼저 확인할까요?
처진 눈꺼풀을 올리면 눈은 잘 떠질 수 있지만, 반대로 눈을 완전히 감는 기능에는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눈꺼풀을 상당히 올려야 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부터 각막미란이나 각막 상피 손상이 있다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수술 후 약 3~6개월 정도 눈을 세게 감는 행동은 피해야 하므로 눈의 상태가 이를 견딜 수 있는지를 평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술 전 안과검사를 통해 각막에 손상이 있는지, 안구표면은 건강한지, 눈물 기능은 어떠한지를 확인합니다.
안검하수가 심하다고 무조건 많이 올리는 것이 좋은 결과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 환자의 눈을 어디까지 올려야 잘 뜨면서도 각막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가?”
저는 이 판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수술 전 안과검사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저는 수술 전 안과검사를 크게 기본검사와 추가 정밀검사로 구분합니다.
먼저 5가지 기본 안과검사를 통해 시기능과 전반적인 안구 상태, 각막과 안구표면, 눈물 기능 등을 평가합니다.
보다 세밀한 판단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여기에 3가지 추가 정밀검사를 시행합니다. 특히 고도 안검하수나 재수술 환자에서는 이전 수술 여부와 현재 눈의 상태를 함께 고려합니다.
모든 환자에게 같은 검사를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검사 개수가 아니라 검사 결과를 실제 수술계획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현재 수술이 가능한 상태인지, 먼저 치료해야 할 문제가 있는지, 어느 정도까지 눈꺼풀을 교정하는 것이 안전한지를 판단합니다.

눈물 기능은 왜 중요할까요?
각막을 보호하는 데 눈물은 매우 중요합니다.
눈물은 단순한 물이 아닙니다. 수성 성분과 기름 성분, 점액과 관련된 성분이 함께 눈물막을 형성해 안구표면을 보호합니다.
또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물막이 각막 표면에 고르게 퍼집니다.
어떤 경우는 수성 성분이 적은 경우가 있고 기름성분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각각에 따라 인공눈물의 조합도 변경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눈물이 나온다는 것만으로 눈물 기능이 정상이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눈물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눈을 깜빡일 때 제대로 분포하는지, 실제 각막 표면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초정밀 초음파검사를 하면서 눈물샘을 포함한 눈 주위 구조도 관찰합니다. 눈물샘의 크기나 형태가 평소와 다르게 관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를 이용한 구조적 평가와 실제 눈물 기능 및 각막 상태를 확인하는 안과검사는 역할이 다릅니다. 초음파검사가 안과검사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눈이 하나도 안 아픈데요.” 그래도 검사가 필요한가요?
그렇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각막감각입니다.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보통 따갑거나 아프고 이물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감각은 불편한 증상이기도 하지만 눈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는 보호 기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각막감각이 떨어져 있으면 각막에 작은 상처가 생겨도 환자가 이를 충분히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본인은 별다른 불편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검사에서는 각막미란이나 안구표면의 이상이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불편하지 않다”는 것과 “각막이 건강하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특히 고도 안검하수나 이전 수술 후 눈이 잘 감기지 않는 환자에서는 증상만으로 각막 상태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막감각과 눈 깜빡임도 확인하는 이유가 있나요?
각막감각은 눈을 보호하는 반응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눈에 자극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눈을 깜빡이고, 이 과정에서 눈물이 다시 각막 표면에 퍼집니다.
각막감각이 떨어져 있으면 각막에 상처가 생겨도 환자가 늦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눈의 자극에 매우 민감하고 눈 깜빡임이 강한 환자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달라진 눈꺼풀 위치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함께 고려합니다.
각막감각 하나만 좋다, 나쁘다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눈꺼풀의 움직임, 눈 깜빡임, 눈물 기능과 각막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검하수 재수술에서는 왜 안과검사가 더 중요할까요?
재수술 환자는 처음 수술하는 환자와 조건이 다릅니다.
이전 수술로 눈꺼풀의 움직임이 달라져 있을 수 있고,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불완전폐안이 이미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반복된 수술로 눈꺼풀의 해부학적 구조와 조직 상태가 달라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눈둘레근의 손상으로 인해서 각막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시 처졌으니까 조금 더 올리면 된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왜 다시 처졌는지를 분석하는 동시에 현재 각막과 안구표면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미 눈을 감는 기능이 충분하지 않거나 각막에 문제가 있다면 추가 교정의 범위를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이전 수술의 결과뿐 아니라 현재 눈이 추가적인 교정을 어느 정도까지 견딜 수 있는지도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각막미란이 있으면 수술을 못 하나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술 전 검사에서 각막미란이나 다른 안구표면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냥 지나가서는 안 됩니다.
현재 각막 손상이 어느 정도인지, 눈물 기능은 어떠한지, 눈을 감았을 때 각막이 충분히 보호되는지 등을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상태에 따라서는 안과적인 치료를 먼저 하고 각막이 안정된 이후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자체는 가능하더라도 눈꺼풀을 어느 정도까지 올릴 것인지에 대한 목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막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 눈이 수술 후의 변화를 얼마나 안전하게 견딜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고도 안검하수는 많이 올릴수록 좋은 수술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눈을 충분히 뜨게 만드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눈이 얼마나 크게 떠졌는지만으로 결과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눈을 떴을 때의 높이뿐 아니라 눈을 감았을 때 각막을 얼마나 잘 보호할 수 있는지, 눈을 깜빡일 수 있는지, 눈물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같은 정도의 처짐이라도 환자마다 목표로 하는 눈꺼풀 높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증상이 심하거나 여러 차례 수술받은 환자는 눈꺼풀의 구조와 기능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이 올릴 수 있는가?”보다 “이 눈에서는 어디까지 올리는 것이 안전한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많이 올리더라도 환자가 관리를 잘 할 수 있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수술의 범위를 상의해서 변경해야 합니다.
왜 에어리어88성형외과에서는 수술 전 안과검사를 중요하게 볼까요?
에어리어88성형외과에서는 안검하수 수술을 단순히 처진 눈꺼풀을 올리는 수술로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먼저 처짐의 원인과 눈꺼풀의 해부학적 구조를 분석하고, 현재 눈의 기능과 안전성을 함께 평가한 뒤 수술계획을 세웁니다.
그래서 5가지 기본 안과검사를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3가지 추가 정밀검사를 통해 눈의 상태를 보다 자세히 평가합니다.
또한 초정밀 초음파를 이용해 눈꺼풀과 눈 주위의 해부학적 구조, 이전 수술 후 조직의 변화 등을 살펴봅니다.
안과검사와 초음파검사는 서로 대체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안과검사에서는 각막과 안구표면을 포함한 눈의 기능적 안전성을 확인하고, 고주파 초음파는 눈꺼풀과 주변 조직의 구조적 상태를 평가하는 데 활용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종합해 환자별 수술계획을 세웁니다.
서의석 원장은 고도 안검하수와 공통근막(CFS)을 이용한 교정 및 재수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학술발표를 해왔습니다. 2018년에는 ‘고도 안검하수의 교정’, 2022년에는 ‘안검하수 진단에 대한 오류와 공통근막을 이용한 고도안검하수 교정 5년째 경과’를 발표했습니다.
많은 검사를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철저한 원인 분석과 안과적·해부학적 평가를 바탕으로 먼저 치료해야 할 문제가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수술할 것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 교정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검하수 수술에서 가장 먼저 지켜야 하는 것은 눈입니다
안검하수 수술의 목적은 눈을 잘 뜨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도 안검하수나 재수술에서는 그보다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눈의 안전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술 전에 안과검사를 반드시 시행합니다.
5가지 기본검사를 통해 눈의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3가지 추가 정밀검사를 시행합니다. 여기에 원인과 눈꺼풀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평가를 더해 수술계획을 세웁니다.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해서 모든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환자가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수술하기에 안전한 눈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현재 눈의 상태를 먼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눈에서 가능한 수술의 범위와 목표를 결정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이 올릴 수 있는가?”
그보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어디까지 올려야 잘 뜨면서도 이 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가?”
입니다.
이것이 제가 수술 전 안과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안검하수 분류의 오류와 CFS를 이용한 고도안검하수 교정 5년째 결과
대한성형외과학회
그랜드 인터컨티넬탈 파르나스, 서울
2023.11.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