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ip to main content

에어리어88 성형외과

안면거상 전문의가 말하는 최악의 실리프팅 3가지

“실리프팅을 받고 문제가 생기면 실만 제거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어차피 나중에 안면거상을 하면 그때 같이 제거할 수 있지 않나요?”

실리프팅 후 불편함이나 유착 때문에 찾아오는 환자분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수술을 해보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실리프팅을 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실이 녹느냐, 얼마나 오래 당겨주느냐가 아닙니다.

실이 어느 층에 들어가 있는지, 주변 조직과 얼마나 유착되어 있는지, 표정근이나 안면신경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특히 얼굴은 계속 움직이는 조직입니다.

저는 모든 얼굴 수술에서 Natural Animation, 특히 Natural Smile, 즉 자연스러운 표정과 미소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실리프팅 부작용이 생기면 실만 제거하면 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이 주변 조직과 심하게 유착되지 않았다면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의 구조 안으로 조직이 자라 들어가거나 주변에 심한 섬유화가 생기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실만 잡아서 빼는 것이 아니라 유착된 정상 조직과 하나씩 분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이 표정근을 통과하거나 안면신경 가까이에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환자가 불편하다고 해서 무리하게 제거하다가 정상적인 근육이나 신경을 손상시킨다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리프팅 제거는 “실이 있으니 빼면 된다”가 아니라, 실의 위치와 주변 조직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제거 가능한 범위를 판단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구분 구조·특징 우려하는 문제 제거·재수술 시 고려점
Mesh형 실 Mesh 공간 안으로 주변 조직이 자라 들어가 강하게 결합할 수 있음 심한 유착, 표정 시 당김·불편감, 정상적인 연부조직 움직임 제한 가능성 조직과 분리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근육·안면신경 주변에서는 무리한 제거가 위험할 수 있음
엘라스티꿈(Elasticum) 상대적으로 굵은 실이 깊은 층에 위치할 수 있음 깊은 조직의 유착과 섬유화, 근육이나 신경 주변 유착 시 문제 가능 안면거상 시 정상 박리층을 찾기 어려울 수 있고 위치에 따라 완전 제거가 어려울 수 있음
캐번실 등 볼륨실 복잡한 실 구조와 조직 반응을 이용해 볼륨을 만드는 방식 실 사이로 조직이 자라 들어가 유착되면 추후 제거가 어려워질 수 있음 조직이 충분히 유착된 뒤에는 단순히 실만 뽑기 어렵고 주변 조직·신경을 고려해야 함
판리프트(ePTFE) ePTFE 계열 재료를 연부조직에 삽입하고 조직과의 유착을 이용하는 방식 강한 유착으로 인한 당김, 불편감 및 자연스러운 조직 움직임에 영향을 줄 가능성 조직과 강하게 결합한 경우 제거와 향후 안면거상 박리가 어려워질 수 있음

 

 

실을 제거하지 않아도 유착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실리프팅의 문제는 제거할 때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얼굴에서는 피부, 피하지방, SMAS와 표정근이 웃고 말할 때 계속 움직입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굵은 실이나 Mesh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 강하게 유착되면 정상적인 조직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환자들은

“웃으면 한쪽이 당겨요.”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웃을 때 표정이 이상해요.”

“안쪽에 뭔가 붙어 있는 것 같아요.”

“말하거나 웃을 때 아파요.”

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실리프팅 때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전 수술이나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실의 위치, 유착의 범위, 표정근과 안면신경 상태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제가 얼굴 연부조직에 강한 유착을 만드는 재료를 넣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지 않게 보는 실리프팅

1위, Mesh를 이용한 실

Mesh type 실리프팅의 실 구조와 얼굴 삽입 방향 및 시술 후 피부 변화 사례 | 에어리어88성형외과
Mesh 구조의 실이 얼굴 연부조직에 삽입되는 위치와 시술 후 피부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 | 에어리어88성형외과

 

초음파에서 관찰한 Mesh type 실 주변 조직 변화와 실제 제거된 실 및 유착 조직 | 에어리어88성형외과
Mesh type 실 주변을 초음파로 평가하고 실제 제거된 실과 함께 붙어 나온 조직을 비교한 사례 | 에어리어88성형외과

제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Mesh 구조를 이용하는 실입니다.

Mesh의 공간 안으로 주변 조직이 자라 들어가면 실과 조직이 강하게 결합합니다. 처음에는 이것을 고정력이 좋다는 장점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바로 그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 제거수술에서 경험한 Mesh-type 실도 실만 깨끗하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조직이 함께 붙어 나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근육이나 안면신경 주변에 위치하는 경우입니다.

실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무리하게 박리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다면 모든 실을 제거하지 못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움직여야 하는 얼굴의 연부조직 안에 조직이 자라 들어가도록 만들어진 Mesh 구조의 재료를 넣는 것을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위, 엘라스티꿈처럼 굵고 유착이 심한 실

안면거상 수술에서 SMAS 아래 근육층을 통과하고 주변 조직과 유착된 엘라스티꿈을 확인한 모습 | 에어리어88성형외과
안면거상 중 확인된 엘라스티꿈의 위치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변 조직과 유착이 심하면 안전한 박리와 거상 범위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 에어리어88성형외과

두 번째는 엘라스티꿈(Elasticum)처럼 비교적 굵고 깊은 층에 들어가는 실입니다.

제가 안면거상이나 재수술을 하면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실 자체보다 그 주변에 만들어진 유착입니다.

깊은 곳에 있는 굵은 실 주변으로 심한 유착이 생기고 이것이 근육이나 안면신경 가까이에 있다면 제거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제가 진료하면서 경험한 문제는 환자 자신이 이런 재료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미니거상만 받았는데요.”

라고 말씀하시지만 검사나 재수술 과정에서 실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니거상이나 실리프팅을 받을 때는 수술 이름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내 얼굴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어느 층에 들어가는지, 흡수되는 재료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위, 캐번실 같은 볼륨실 혹은 스프링실

캐번실과 볼륨실의 구조 및 실 주변으로 조직이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한 모식도 | 에어리어88성형외과
캐번실과 같은 볼륨실의 구조와 실 주변 및 내부로 조직이 형성되는 원리를 보여주는 모식도 | 에어리어88성형외과

세 번째는 실의 구조 자체를 이용해 볼륨을 만들려는 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볼륨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필러나 지방이식 등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조직이 안으로 자라 들어가 나중에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는 구조물을 넣어 볼륨을 만들어야 하는지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복잡한 구조의 실 사이로 조직이 충분히 자라 들어간 뒤에는 단순히 실을 잡아당겨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제거 과정에서 주변 조직이나 안면신경이 위험해질 수 있다면 완전한 제거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볼륨을 만드는 방법을 선택할 때도 지금 당장의 효과뿐 아니라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되돌릴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안면거상을 하면 실리프팅 문제까지 해결될까요?

이 역시 흔한 오해입니다.

안면거상은 실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전 실리프팅으로 섬유화와 유착이 심하게 발생하면 원래 분리되어 있어야 할 조직층이 서로 붙으면서 정상적인 박리면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안면거상 자체의 난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실리프팅을 하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안면거상을 하면서 제거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안면거상을 계획할 때는 이전에 어떤 실을 넣었는지뿐 아니라 현재 어느 위치에 남아 있는지, 유착과 섬유화가 어느 층까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리프팅보다 더 좋지 않게 생각하는 방법, 판리프트

이와 비슷한 원리로 제가 매우 좋지 않게 생각하는 방법이 판리프트입니다.

ePTFE, 흔히 Gore-Tex 계열로 알려진 재료를 얼굴의 연부조직에 길게 삽입하고 조직과 유착시킨 뒤 그 유착을 이용해 조직을 당기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의 핵심 역시 ‘유착’입니다. 귀 뒤쪽으로 안보이는 부분에 삽입을 한다고 하지만 잘 보이며 이로 인한 문제도 발생을 합니다.

조직이 잘 붙는다는 것을 고정력의 장점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반대쪽에서 봅니다.

얼굴은 평생 움직여야 합니다.

강하게 유착된 이물질 때문에 표정이 당기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중에 제거해야 한다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가?

안면거상이 필요해졌을 때 정상적인 해부학적 층을 다시 찾을 수 있는가?

저에게는 처음 얼마나 강하게 당겨지는가보다 이런 질문이 더 중요합니다.

과거에 고정의 필요로 vicryl mash 를 사용한 Dr.Stuzin의 경우 이러한 부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Refinements in face lifting: enhanced facial contour using vicryl mesh incorporated into SMAS fixation

 

얼굴 안에 무엇을 넣었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미니거상이나 실리프팅을 고려하는 환자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어떤 이름의 수술을 받는지만 확인하지 마십시오.

절개만 하는 것인지, 실이나 Mesh 또는 다른 이물질을 함께 사용하는지,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사용된 제품명과 재료에 대한 기록을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몇 년 뒤 다른 수술을 받아야 할 때 이 정보가 수술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리어88성형외과는  실리프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Natural Animation입니다

저의 얼굴 수술 원칙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와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것.

Natural Animation, 특히 Natural Smile을 보존하는 것.

최대한 많이 변화시키기보다는 얼굴 전체의 조화를 생각하는 것.

그리고 Less is More.

서의석 원장은 안면 유지인대와 신경의 해부학, 안면거상을 위한 해부학, 안전한 SMAS 박리와 맞춤형 SMAS 안면거상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표해 왔습니다.

관련 학술활동: 서의석 원장 학술발표

실리프팅도 같은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얼마나 강하게 당겨지는가,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가만 볼 것이 아닙니다.

그 재료가 얼굴 안에서 어떤 유착을 만드는지, 표정근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안면신경 주변에 위치하지 않는지,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치료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지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얼굴 수술의 목표는 가만히 있을 때의 얼굴만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말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블로그를 공유하기: